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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죽음 (2022)

바람속 2022. 5. 17. 22:45

 케네스 브래너 감독 주연의 '에르퀼 포와르' 탐정의 2017년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에 이은 작품이다.

 오리엔트 특급에서 에르퀼 포와르 탐정의 도우미로 큰 역활을 했었던 부크, 그는 흑인 가수인 로잘리 오터본과 사랑에 빠져있지만 부호인 어머니의 도움없이 스스로의 인생을 시작하기를 망설이고 있다.

 부크의 어머니 유피미아는 포와르에게 로잘리 오터본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고, 이에 포와르는 그녀를 찾아 이집트에 오게 된다.

 이집트에서 로잘리의 공연을 보고 있는 포와르는 그녀의 기숙학교 친구이자 막대한 유산의 상속자인 리넷과 갓 결혼한 남편 사이먼과 만나게 되며, 리넷으로부터 사이먼의 전 여인인 재클린으로부터 보호해줄 것을 요청받는다.

 리넷과 사이먼은 이집트에서 신혼여행 중이며, 실제로 리넷은 친구의 애인을 빼앗은 셈이고,  이에 격분한 재클린은 그들의 뒤를 쫓아다니면서 두 사람의 주위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에 리넷은 나일강의 호화여객선 카르낙호를 통째로 빌려서 초대한 지인들과 함께 지내려고 하지만, 중도의 기착지에서 어김없이 재클린이 탑승하여 등장한다.

 이후 재클린은 사이먼에게 총을 발사하여 다리에 부상을 당하고, 이어서 다음날 리넷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시체로 발견되며 그녀의 목걸이도 사라진다. 오리엔트 특급의 기차대신 무대는 유람선으로 바뀌고, 포와르는 승객들과 개인적으로 대담을 나누며 그들이 갖고있는 비밀과 살인동기를 추리하고 추적해 나간다.

 살인의 실체에 접근해 가면서 리넷의 하녀와 부크가 살해된다. 심지어 부크는 포아르의 눈앞에서 총에 맞는다. 부크는 이미 죽은 리넷에게서 목걸이를 훔쳤고 발각될 위험에 처하자 이를 어머니의 방에 둔다. 그의 어리석음은 상상 이상이다.

 부크의 죽음에 격분한 포와르는 직접 권총을 꺼내들기까지 한다.

 예상대로 범인은 리넷의 재산을 노린 재클린과 사이먼, 사이먼의 상처가 가짜임이 밝혀지고, 재클린은 사이먼을 안고서 등 뒤에서 권총을 발사하여 함께 생을 마친다.

 영화의 처음과 끝에 포와르가 1차대전에 벨기에군인으로 참전한 전투 기록과 그의 얼굴 부상, 애인의 조언으로 콧수염을 기른 이유 등이 밝혀진다. 그리고 그의 애인은 병상의 그를 다시 만나러오다 독일군의 폭격으로 사망한다.

 영화에선 동성애까지 여러가지 사랑이 등장하지만 내가 찾는 사랑은 없는 듯 하다.

 아부심벨 신전을 비롯한 이집트의 풍경이 오히려 주인공인 듯 느껴진다.

 원작과 제법 차이가 있다.

감독 : 케네스 브래너

출연 : 케네스 브래너, 갤 가돗, 레티티아 라이트, 톰 베이트먼, 에마 매키, 아네트 배닝, 아미 해머, 러셀 브랜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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