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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래시 - 에릭 나이트

바람속 2022. 8. 16. 18:10

 작가 에릭 나이트는 1897년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났으며, 15세때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서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활동했다. 작가는 이 작품을 자신이 실제로 기르던 개 도츠에 대한 실제 경험을 토대로 집필햇다고 한다.

 도츠는 나이트와 드라이브를 갔다가 숲에서 쉬는 동안 도츠가 산토끼를 쫓아간 채 돌아오치 않았다고 한다. 나이트는 도츠를 찾기 위하여 신문 광고까지 냈지만 허사였다. 그런데 그로부터 몇 달 후에 비쩍 마르고 지쳐서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도츠가 돌아온다. 나이트는 집으로 돌아온 도츠를 보고서 충격과 함께 깊은 감명을 받는다. 그리하여 도츠를 기리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래시는 콜리종으로 영국에서 양을 모는 사역견으로 개량되었다.

 시작이 되는 무대는 잉글랜드 북쪽에 위치한 요크셔 주의 자그마한 광산촌인 그린올 브리지다.

 주인공 래시는 가난한 광부 샘 캐러크로가 기르는 개로 훌륭한 개가 많기로 소문난 그 마을에서도 가장 훌륭하다고 인정받는 개였다.

 래시는 태어난지 1년도 안된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강아지였을때부터 그 집 아들인 조가 학교를 마치는 네시가 되면 언제나 교문앞에서 기다려왔으며, 그 일은 4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똑같은 시각에 비가 오든 날씨가 좋든 계속 되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래시를 보고서 시계를 맞추곤 했었다.

 그리올 브리지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대 저택의 러들링 공작은 이런 래시를 3년전부터 탐내왔었다. 마침내, 석달전 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조의 아버지는 래시를 러들링 공작에게 팔고만다.

 그러나 래시가 번번이 탈출하여 돌아가자 공작은 1,600 킬로미터나 떨어진 스코틀랜드 지방으로 데리고 간다.

 이후는 래시가 다시 탈출하여 그린올 브리지의 조에게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이 펼쳐진다.

 호수와 강을 건너고 꿂주림과 피로속에서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래시는 자신의 본성을 찾아 사냥에 나서서 스스로 먹이를 구한다. 총에 맞기도 하고 사냥개 무리와 결투를 벌이기도 한다. 개 몰이꾼에게 사로잡히지만 극적으로 법정에서 탈출하기도 한다.

 노부부의 집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따뜻한 보살핌을 받기도 하지만 래시는 자신의 길을 다시 떠난다. 유쾌한 그릇장수 롤리와 일행이 되어서는 도둑에 맞서서 그를 구해주기도 한다. 롤리와 늘 함께 하는 개 투츠의 죽음은 가장 마음을 아프게 했다.

 투츠는 여러가지 재주를 부려서 몰려온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작은 몸집에도 용감하게 도둑과 싸우다 몽둥이에 맞아서 죽는다.

 마침내 조에게 돌아온 래시, 결국 아버지 샘도 래시를 변장시켜서 공작을 속여넘기려 한다.

 모든 것을 눈치 챈 공작은 모른채하고서 샘을 자신의 개 사육사로 고용한다. 샘의 가족과 래시도 함께 공작의 저택에 있는 집에서 함께 살게 된다.

 이 작품은 TV시리즈외에 여러 번 영화화 되었다.

 래시의 속마음을 사람의 시각으로만 본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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