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가면을 벗긴 링컨 - 토머스 J. 디로렌조 본문
이 책은 링컨에 대한 지금까지의 정보가 신화화 되었다며, 이른바 링컨의 수문장들에게 도전하여 링컨 그리고 남북전쟁의 실체를 밝히고, 이들 링컨의 수문장들이 링컨을 신화화하는 이유를 파헤친다.
저자는 링컨의 신화로 다음 여섯가지를 들며, 링컨의 실제는 이들 신화와 다름을 보여준다.
1. 링컨은 노예를 해방시키기 위해 남부를 공격했다. 그러나 링컨은 연방을 수호하고자 한 것이 전쟁의 목표였으며, 노예제도를 지키거나 파괴하는 데 있지 않았다.
2. 링컨이 연방을 구원했다. 그러나 링컨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각 주가 자발적으로 형성한 연방을 파괴해 버렸다고 본다.
3. 링컨은 헌법의 수호자였다. 그러나 실제 링컨은 연방의회의 동의없이 남부의 침공을 개시했고, 불법적으로 인신보호영장제도를 정지시켰으며, 북부의 정적 수만 명을 투옥했고, 불법적으로 웨스트 버지니아 주의 분리를 조율했으며, 자신에 반대하는 300 여개의 신문을 폐간시켰으며, 모든 전보를 검열하는 등 독재자였음을 말하고 있다.
4. 링컨은 평등을 위해 헌신했다. 그러나 링컨이 흑인들을 식민지로 보내거나 추방하려했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그는 인종주의자였다.
5. 링컨은 위대한 정치가였다. 그러나 링컨은 자신의 국민들을 조종해서 역사상 가장 잔인한 전쟁으로 몰아넣은 전범일 뿐이며, 남부연맹의 대표들과 평화를 논의하기를 거부했으며, 평화협상의 중재자를 자임하고 나선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와의 만남도 거절했다.
6. 링컨은 위대한 인도주의자였다, 그러나 만약 남부연맹이 승리했더라면 링컨과 연방의 고위 지휘부들은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교수형에 처함이 당연한 일이었을 터라고 갈파한다.
또한, 링컨이 그의 정치연설에서 종교적인 수사법을 능숙하게 구사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신자였던 적이 없었고, 교단에 소속된 적도 없었으며, 예배당에 발을 들어놓은 적도 거의 없었다는 것은 충격이었다. 링컨의 어록 중 상당수가 거짓투성이라는 것도 그렇다.
저자는 링컨을 레닌과 비스마르크처럼 거대하고 중앙집권화되고 관료주의 적인 정부를 도입한 것에 가장 주된 책임을 져야할 인물로 타협을 모르는 독재자였다고 설파한다. 링컨에 의해 미국은 권력집중의 군사국가, 전체주의 국가로 이끌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링컨과 미국의 역사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알 수 있었고, 미국을 이해하는 또 다른 관점을 넓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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