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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20년 이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2020)

바람속 2023. 3. 13. 15:19

 사기에 걸려 돈을 날린 미란, 남편은 이를 빌미삼아 거듭 폭력을 휘두른다. 룸싸롱에 다니는 미란은 중국에서 와 불법체류 중인 진태를 손님으로 보게된다. 미란에게 빠진 진태는 남편을 살해하자는 제안을 하고 미란은 이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진태는 다른 사람을 차로 밀어서 죽이게 되고 곧 공포에 빠져 자수하려한다. 결국 미란은 진태를 차로 밀어 살해하고 룸싸롱 사장인 연희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후, 연희의 코치대로  미란은 남편을 살해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는 데 성공한다. 밀항을 시도하려는 미란은 연희에게 살해되어 토막난 시신으로 버려진다.

 미란이 남긴 루이비통 가방에 담긴 거금의 돈, 이를 두고서 물고 물리는 쟁탈전을 영화는 그리고 있다.

 한때 사랑하면서 함께 살기도 했던 연희가 남긴 거액의 사채빛 때문에 잔인한 사채업자 박사장과 그의 부하 메기에게 위협당하는 태영이 미란으로부터 돈가방을 낚아서 도주한다. 미란은 태영의 도움으로 밀항하고자 찾아왔다 뒷통수를 맞는다.

 도주한 태영은 사우나 락카에 돈가방을 넣어두고 럭키스트라이크 담배를 사러갔다가 그를 쫗아온 연희와 박사장 패거리에게 쫓기다 교통사고로 죽는다.

 돈가방은 사우나 종업원인 중만이 발견하지만 연희와 박사장에게 걸려 빼앗긴다. 중만과 치매에 걸린 어머니까지 화재로 태워버리려 하지만 두 사람은 가까스로 살아난다.

 이어서 연희는 박사장을 살해하고, 연희는 다시 메기에게 죽는다.

 청소부로 일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중만의 아내 영선이 화장실 청소 중 항구 터미널의 락커 열쇠를 발견하여 돈 가방을 가져가는 것으로 마무리짖는다.

 태영의 고교선배인 형사, 룸싸롱에서 일하며 태영과 아웅다웅하는 붕어 등은 톡톡히 양념 역활을 한다.

 잘 짜여진 타임 스케줄에 따라 정교하게 배치하여 극을 진행해가는 과정이 멋지다.

 전체적으로 그냥 순탄하게 보게 된다. 뭔가를 기다리기만 하다가 끝난 느낌.

 일본 추리소설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2011년 출간된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결말은 다르다고 한다.

감독 : 김용훈

출연 :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신현빈, 정만식, 진경, 정가람, 박지환, 윤제문, 윤여정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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