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다크사이드 - 앤서니 오닐 본문
화성의 식민지 개발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달의 개발은 완전히 완료된 미래, 지구에서 보이는 니어사이드 건너편,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어둠의 공간 파사이드 그곳이 바로 다크사이드이다.
다크사이드에 자신의 제국을 건설한 자는 플레처 브라스다. 논쟁속에 거대한 부를 축척한 그는 로비를 통해 달의 다크사이드에 개발권을 획득하고 최초의 M트레인, 최초의 광섬유 케이블, 최초의 구급품 비치고, 최초의 믿을 만한 지도, 최초의 영구 정착지 퍼거토리까지 건설한다. 그는 우주조약 8조의 부동산 사유를 금지하는 조항때문에 우주의 물건들에 대한 소유를 허용하는 하위 조항, 즉 '천체에 박혀있거나 천체 외에 건설한 것 및 그 부속물'이라는 근거를 이용, 지름 120킬로미터짜리 거대 망원경을 설치하여 그의 영역으로 삼았으며 이것이 바로 퍼커토리가 된다.
이 퍼거토리에 있는 지붕이 있는 지역, 모나코만한 크기의 죄악의 도시 씬은 지구에서 검열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나 비합법적인 것들, 마약이나 섹스, 격투, 급진적인 의료시술, 감시없는 대화 등이 가능한 곳으로 이다. 그외 퍼거토리의 다른 지역에는 지구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복역중인 장기수들을 위한 유형지도 있다. 이들 장기수들은 달에 인간이 장기 거주하기 위한 일종의 실험체다.
플레처는 화성 개발을 위한 탐사를 준비중이며, 그의 딸 QT가 법무부장관이자 내부부 장관 그리고 공공개발부 장관까지 맡아서 퍼거토리의 씬을 리뎀션(Redemtion)이라는 이름하에 세롭게 개조하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플레처를 도와 파사이드를 이끌어가는 유력 인물들이 연쇄적으로 살해된다. 그리고 씬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수의 유형지부터 폭주한 안드로이드 레오나르도 블랙에 의한 무차별 살인도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전자의 사건들은 지구로부터 추방되어 퍼거토리 경찰서 부서장이 된 유스터스가 수사하게 되지만 그의 부하들인 퍼거토리의 경찰들은 전혀 그를 돕지않는다.
후자의 블랙은 여러 차례의 살인을 거쳐 씬에 진입하고 유스터스는 블랙이 플레처의 지시에 의하여 그의 분신으로 개조되었으나 제대로 된 억제제가 활성화되기도 전에 플레처의 사이코패스같은 기업정신이 로딩되면서 통제불능의 살인기계가 되었음을 알게된다. 플레처는 화성 탐사를 위하여 그가 떠난 동안 블랙으로 하여금 자신의 대리인으로 파사이드를 다스리게 할 셈이었다.
자신의 딸 QT마저 폭탄으로 날려버리려는 플레처의 계획은 QT의 대역배우를 이용한 기지로 실패한다. 플레처는 블랙에게 살해되며, 이 기회를 극적으로 전환시킨 QT가 파사이드의 새로운 지배자가 된다.
작가는 달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이 모든 상황들을 진행시켜 나간다. 인간과 인간의 역사에 대한 풍자와 비유가 제법 신랄하지만 초, 중반의 거창함에 비하여 결말은 의외로 빈약하다.
달이라는 무대의 설정이 모든 것을 결정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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