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8) 본문
판사와 앙투안, 미리암 부부, 그리고 각각의 변호사가 모인 자리, 18세가 된 딸 조세핀, 11세가 된 아들 줄리앙을 두고서 양육권과 접견권에 대한 심리가 열린다.
판사는 아들 줄리안의 진술서를 읽는다. 아버지 앙투안을 '그 사람'으로 부르며 만나고 싶지 않음을 밝힌다.
앙투안 측은 줄리안의 진술서가 누군가에게 세뇌당해 불러준 대로 쓴 것이며, 딸의 손목 부상도 자신의 폭행 때문이 아니라 부상당한 것이라고 맞선다.
판사는 일주일 뒤에 판결을 내리기로하며 심리를 끝낸다.
이후 영화는 이주에 한 번씩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줄리앙의 모습, 딸 조세핀의 생활 등으로 이어진다.
남편 앙투안을 어떻게든 피하려는 미리암, 줄리앙은 어머니를 아버지로부터 떼어놓고자 거짓말을 한다.
앙투안 몰래 거처를 옮기지만 이내 앙투안에개 들통나고 만다.
조세핀의 생일 파티가 열리고, 찾아온 앙투안은 미리암에게 질척거리다 쫓겨난다.
그날 밤, 엽총을 들고서 아파트를 찾아온 앙투안은 출입문을 부수고 총격까지 한다. 경찰에 연행되는 앙투안, 총격에 큰 구멍이 뚫린 문이 닫히며 끝난다.
영화는 이들 가족외에 미리암과 앙투안의 부모들과 지내는 모습으로 많은 것을 시사한다.
감독의 2012년 단편 '모든 것을 잃기 전에'의 장편 버전으로 등장인물도 모두 같다.
가정폭력의 작동 방식이 담담하게 그려진다. 연출이 멋진 영화다.
74회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인 은사자상과 신인상인 미래 사자상 수상작이다.
감독 : 자비에르 르그랑
출연 : 데니스 메노체트, 토마 지오리아, 레아 드루케, 마틸드 오느뵈, 마튜 사이칼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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