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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숏버스 (2006)

바람속 2013. 3. 6. 20:03

 영화의 시작은 충격을 넘어서 경악이다. 확실한 미성년자 관람불가.

 동성애자인 제이미와 제임스, 그리고 그들을 훔쳐보는 남자 칼렙과 그둘과 또 관계를 맺는 또다른 게이 세스까지 그들간의 성행위가 여과없이 펼쳐진다.

 제이미와 제임스를 상담하는 성문제 치료사 소피아는 자신역시 오르가즘을 느끼지못한다는 것을 고백하고 비밀클럽인 숏버스를 방문한다.

 SM전문 대역으로 사는 세브린 본명 제니퍼는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지못하고 있다.

 이래저래 이곳 숏박스에 모인 사람들은 그곳에서 다 나름대로 성에 관한 고민을 풀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러한 성적 문제는 결국 인생과 생사의 문제까지 함께 하게 된다.

 제임스의 충격적인 자살시도와 이후의 전개에서 제임스와 칼렙의 성행위, 소피아의 자위행위, 그리고 세브린의 SM행위의 절정에서 발생한 도시의 정전과 후에 숏버스에서의 진정한 쾌락의 도래와 함께온 도시의 전원 공급은 기발하다.

 전직 뉴욕시장의 등장과 그의 대사 '정상인 우리는 흡수성이 없는 제 정신이 아닌 사람들의 표적이 된다.'는 놀랍다.

 성적인 문제를 통해서 인간의 불합리한 내면을 읽어보려한것 같다. 과연 나는 얼마나 나 자신을 읽고있는지 약간 섬뜩하기도 하다.

감독 : 존 카메론 미첼

출연 : 숙인 리, 폴 도슨, 린지 비미시, PJ 드보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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