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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 레인보우 2 : 최후의 결전 (2011)

바람속 2024. 8. 20. 17:24

 1편의 우셰 습격 이후부터 세디크 발레의 최후까지 다룬다.

 우셰 사건이 알려지자 일본군은 대규모의 병력을 동원하여 진압에 나선다.

 사건이 벌어진 우셰에 진입하지만 시체만 남아있다. 이에 밀림 속 추격에 나서지만 세디크 족의 매복에 걸리고 만다.

 족장 모우나 루도는 임신한 여인들은 산 아래로 내보내고 여자와 아이들은 피난에 나서도록 한다. 그러나, 어머니이자 할머니인 그들은 식량부족을 염려하여 스스로 목을 매어 죽음을 선택하고 일본인으로 지내던 세디크 족 출신 이치로는 아내 하나코,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그 뒤를 따른다.

 일본군은 총사령관 카마다의 지휘하에 포위 공격을 시작하지만, 6개 부족 300여 명의 세디크 전사들은 기습과 매복으로 일본군을 다시 무찌른다. 그러나 일본군의 압도적인 화력과 비행기 공습 속에 세디크 전사들도 피해를 입는다.

 카마다는 실험 중인 가스 폭탄 사용을 요청하고, 세디크 족과 사이가 좋지않은 튼바라흐 부족은 돈을 받고 일본군 편에 가담하여 토벌에 나선다.

 가스탄 살포, 숲에 대한 방화속에 세디크 발레의 장렬한 전투가 이어진다. 1930년 10월 27일 시작된 봉기는 이듬해 봄까지 계속되었고 남은 전사들은 자결을 택했다. 소년 전사 파완 나위의 활약이 눈부시다.

 족장 모우나 루도는 자신의 부족들 앞에서 일본군에 의한 욕됨을 거부하여 홀로 밀림속으로 떠났으며 4년 후 동굴 속에서 미라상태의 유골로 발견되었다.

 세디크 족 1,600 여명 중 298명 만이 생존했으며, 이후 좁은 보호구역으로 강제 이주되어 일본 총독부의 철저한 감시와 통제를 받게 된다.

 대만의 진정한 역사를 알게 해 준 작품이다. 과장은 여전하다.

감독 : 위더성

출연 : 임경대, 마지상, 유대경, 비비안 슈, 안도 마사노부, 온람, 린 유안-지에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