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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수다 (2001) 본문
성공률 100%의 4인조 청부살인 킬러단, 리더인 상연과 컴퓨터 전문가인 친동생 하연, 백발백중 사격솜씨의 재영, 폭발물 전문가인 정우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필요로 하는 무기와 장비를 직접 제작하여 공급해 주는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주씨 아저씨도 있다. 네 명의 킬러는 아침 뉴스의 아나운서 오영란을 모두 짝사랑하고 있다.
검찰에 압송되는 증인 김도신을 재영은 130Km로 달리는 차에서 사살, 범죄자 탁문배의 의뢰를 성공시킨다. 이 사건의 담당자 조검사는 킬러의 존재를 추적한다. CC-TV를 통해 차적조회에 성공, 몰래 이들의 집에 들어가 확인하고 다음 청부건도 알게 된다.
한편, 정우는 한 여인을 살해하려다 그만 첫눈에 그녀에게 반하고 만다. 더구나 그녀는 임신까지 했다. 결국 정우는 실패하고, 이에 정우의 사랑을 위하여 이들은 살인 청부를 포기하고, 반박하는 의뢰인인 태아의 아버지를 패버린다. 이들의 뒤를 쫓는 조검사도 역시 의뢰인을 아작 낸다.
드디어 조검사와 이들 킬러의 대결, 더군다나 오영란의 의뢰, 모두가 지켜보는 공연장에서 한 배우를 죽여야 한다.
삼엄한 경계망 속에서 킬러들은 멋지게 무대 위 햄릿을 연기하는 배우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한 채 살해한다.
백화점에서 상연을 추적한 조검사, 조검사는 그에게 총상을 입히고 체포하지 않는다. 이에 세 사람은 상연을 쏜 총알이 탁문배임을 확신하고서 그를 죽여 복수한다.
깨어난 상연, 빡친 상연은 검찰청으로 조검사를 찾아가 설치지만 조검사는 그를 돌려보낸다. 굶겨죽이겠다는 말과 함께.
영화는 톨게이트에서 대상자의 왼팔만을 처리하는 과정, 학교의 선생에게 폭행을 당한 여고생 역의 공효진도 등장하여 하연과의 케미가 이루어지는 과정도 볼만하다.
영화의 마지막, 킬러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영업을 재개한다. 한판의 블랙코미디, 재밌다.
감독 : 장진
출연 : 신현준, 정진영, 정재영, 신하균, 원빈, 공효진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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