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초콜렛 (2000) 본문
1959년 프랑스의 작은 마을, 거센 바람이 부는 날, 빨간 외투를 입은 모녀가 등장, 가게와 위층의 살림집까지 세를 내고 입주한다.
사순절 기간, 가게를 열 준비에 여념이 없는 비앙과 어린 딸 아누크. 어떤 가게인지 비밀이란다.
드디어 개업, 그곳은 바로 초콜렛. 이곳에서는 이상한 원판을 돌려서 보이는 모습을 고객이 말해주면 맛과 인생에 도움이 되는 초콜렛을 소개해준다.
이 마을의 시장인 레노 백작, 아내는 베니스로 떠난 후 소식이 없다. 그는 매번 신부의 주말 설교를 미리 받아서 자신의 뜻대로 고치면서 근면과 절제를 강조하고 강제해 온다. 비앙의 가게를 방문한 레노, 사생아인 딸이 있고 성당에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사순절 기간 초콜렛 가게를 여는 비앙, 그는 그녀를 적으로 간주하고서 모녀를 마을에서 쫓아내고자 한다.
여기에 시청에서 일하는 캐서린의 어머니로 비앙의 초콜렛 가게 건물 주인인 아만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그녀는 캐서린이 추천하는 요양원을 거부하면서 손자와도 만날 수 없다. 또, 마을의 술집을 운영하는 남편 세르주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암소로 불리기까지 하면서 애정 없는 결혼을 이어가고 있는 조세핀이 있다.
아만다와 조세핀을 비롯한 몇몇 마을 사람들에게 비앙의 초콜렛은 마법적인 변화를 불러온다.
손자와 재회한 아만다. 남편으로부터 독립하여 비앙의 가게에서 초콜렛을 만들 데 된 조세핀, 그리고 활력과 황혼의 사랑을 찾게 된 사람들까지.
이후, 마을을 지나는 강변에 배를 타고서 방랑생활을 하는 집시 무리가 등장한다. 시장의 지시에 따라 마을 사람들은 이들 집시와의 만남을 배척한다.
이에 맞서는 비앙, 이를 지켜보던 아만다는 자신의 생일 파티를 열면서 집시들도 초대한다. 멋진 파티, 집시 루와 사랑에 빠진 비앙, 그러나 조세핀의 남편이 저지른 방화로 이들이 배가 불탄다. 여기에 아만다의 평온한 죽음과 장례식이 이어진다.
집시도 떠나도 비앙도 자신의 부모님이 물려준 삶처럼 떠나려고 한다. 마야인에게서 초콜렛 제조를 배운 비앙의 부모님 이야기를 잠자는 자신의 딸에게 들려준다.
비앙을 막아선 조세핀과 마을 사람들의 변화, 여기에 어머니의 유골 단지가 깨지면서 비앙은 마을에 정착한다.
격분한 시장 레노가 한 밤에 비앙의 가게를 부수다가 초콜렛의 맛에 빠져 잠드는 것은 덤이다. 루가 비앙을 찾아오는 것도 덤이다.
줄리엣 비노쉬와 조니 뎁의 모습이 참 좋다.
초콜렛을 먹을 때마다 생각날 것 같은 영화다.
감독 : 라세 할스트룀
출연 : 줄리엣 비노쉬, 주디 덴치, 레나 올린, 알프레드 몰리나, 조니 뎁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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