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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흑수선 (2001)

바람속 2026. 3. 8. 03:42

 1952년 수감 후 독방 생활 49년 만에 비전향 장기수 황석이 만기 출소한다.

 그리고 가슴에 특이한 문양의 칼에 꽂힌 한 노인의 피살체가 한강에서 발견된다.

 이를 수사하게 된 오병호, 피살자의 유류품 중 대량이라 쓰인 종이 조각과 안경태 중 한쪽 날개에 주목한다. 또한, 한쪽 콩팥이 없는 점에 주목, 장기밀매 조직과 마약사범을 우선 조사한다.

 피살자의 신원을 특정하게 된 오병호, 피살자 양달수의 집에서 오래된 두 장의 사진을 찾아낸다. 세명의 소년이 함께 찍은 사진과 청년들의 사진이다. 

 사진을 추적하여 거제도에 간 형사들, 사진 속 한 인물인 강만호의 유품에서 오래된 손지혜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이 일기장을 통해 오병호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한 포로들의 대장 한동주와 강만호들, 이들을 추적하던 당시 남도애국청년단장 양달수, 흑수선이라는 암호명으로 포로의 탈출을 도운 남로당원 손지혜, 손지혜 집안의 머슴집 아들로 그녀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쳐온 황석의 사연을 밝혀간다.

 초등학교 동기 동창이었던 양달수와 한동주, 그리고 강만호 세 사람이 손지혜와 황석을 속이고 배신했으며 그들을 희생자로 삼아 자신들의 욕망과 영달만을 꾀해왔었다.  

 이 과정에서 오병호의 동료 형사가 희생되고 살인자를 오병호가 사살한다. 그는 전문 청부 살인 업자로 밝혀진다.

 황석을 주요 용의자로 체포한 후 조사하지만 그는 묵비권을 행사한다.

 손지혜를 찾아간 오병호는 그녀가 양달수에게서 벗어나고자 마셨던 독극물의 후유증으로 맹인이 되어있음을 알게 된다.

 오병호는 대량이라 쓰인 쪽지와 안경태 날개, 손지혜의 진술로부터 마에다 신따로로 신분을 바꾼 한동주의 정체를 밝혀낸다. 한동주는 1952년 사망한 것으로 되어있으나 그의 무덤엔 돌이 들어있었다.

 한동주를 찾아 미야자키로 떠난 오병호, 한동주는 오병호와의 총격전 끝에 자결한다.

 그리고 황석을 구하기 위한 협박극이 흑수선에 의해 펼쳐지지만 비극으로 마무리된다.

 김성종의 원작 '최후의 증인'과 다른 부분이 상당하다. 스토리의 전개도 억지스럽다.  

 주연 배우들의 노년 분장이 내내 거슬린다.

감독 : 배창호

출연 : 이정재, 이미연, 안성기, 정준호, 이기영, 강성진, 정진각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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