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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PS파트너 (2012) 본문
어느날 밤 걸려온 한통의 전화, 전화기의 버튼음 수로 응답을 하게하더니 노골적인 폰섹스가 시작되고 남자는 결국 분신을 토해내고 만다.
잘못된 전화에 의해서 시작된 전화상의 만남은 아슬아슬하게 계속된다. 움악의 꿈을 갖고 작곡을 해온 현승은 7년간 사귄 애인의 이별선언에 힘들어하고, 윤정은 회사의 선배와 결혼을 위하여 회사까지 그만두지만 진전되지 않는 관계에 초조해한다. 이둘이 벌이는 야한 대화는 그 자체로 통통 튄다. 서로의 연애사를 들려주면서 또한 둘은 가장 진실한 대화를 나눈다.
둘은 결국 만나서 서로에게 끌리지만 각자의 연인과 만남을 다시 시작해보려한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없었던 현승은 윤정의 결혼식에 등장, 너무 야한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사랑을 호소한다.
결국 파장이 된 결혼식, 윤정은 결혼 상대자의 바람을 알면서도 모른채해왔지만 이를 밝히고 홀로서기를 한다.
작곡가의 길을 걷게된 현승과 속옷디자이너의 길을 가는 윤정은 라디오방송을 통해 다시한번 폰섹스 비슷한 내용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아마 젊은 세대에겐 더할나위없는 로맨스 코믹영화가 되었을 듯 싶다. 구성이나 아기자기한 연출, 지성과 김아중, 그리고 조연들까지 연기도 훌륭하다.
약간 느슨한 스피드와 식상한 결말처리가 아쉽다.
감독 : 변성현
출연 : 지성, 김아중, 신소율, 강경준, 김성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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