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2005)

 그저 일본 특유의 감상적인 멜로 드라마다. 모호한 결말속에 어떤 대단한 의미가 있는 듯 하지만 내겐 그저 시간과 현실에 대한 순종일 뿐이다.

 중학교 동창인 두 여자와 한 남자, 한 여자 아사오는 무려 30년 이상의 나이차가 나는 부유한 심리학자의 재혼 상대가 된다. 이유는 자신을 구해주었다는 것, 그러나 사랑도 성적 만족도 얻지못하고 계속 자신의 인생을 낭비한다. 그녀의 유일한 탈출구는 자식이라고 여기지만 그녀에겐 그것도 힘들다.

 또 다른 여자, 루이코는 학교의 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 그 학교의 유부남 교사와 불륜중이다.

 그리고 한 남자 마사미는 중학시절 교통사고로 성교불능이다. 그는 주앟ㄱ시절 루이코를 사랑하면서 외적으론 아사오와 연인관계지만, 이제 다시 아사오의 나이 많은 남편을 위해 일하면서 셋이 만난다.

 남편과 하녀와의 관계를 의심한 아사오는 하녀와 교통사고로 죽는다. 다시 만나게 된 루이코와 마사미는 다시 사랑을 하게 되고, 그  둘은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으려 하지만 결국, 마사미는 바다로 들어가서 실종된다.

 12년뒤 이미 결혼한 루이코는 마사미의 남편이 문예지에 낸 광고를 보고 찾아가 그가 부탁한 소설의 끝 부분을 읽는데 그 책은 바로 마사미와 함께한 추억이 담긴 소설로 그녀가 따고 마시미가 꽂아둔 단풍잎이 들어있다. 결국, 루이코는 울음을 터트린다.

 일본의 최고 대중문학상 나오키상을 수상한 코이케 마리코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영화자체는 평범한 수준일 뿐이었다.

감독 : 시노하라 테츠오

출연 : 이타야 유카, 무라카미 준, 타카오카 사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