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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 디거 - 다카노 가즈아키 본문
여러가지 대립과 갈등을 교모하게 배치하였지만, 주인공이 이 책의 제목인 그레이브 디거가 되었고 이 방법을 채택한 이유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은 없다.
골수를 이식하기로 예정되어있는 좀스런 악당 야가미가 자신의 지인인 친구 시마나카의 기묘한 시체를 발견한후 , 그를 쫗는 M이라는 사이비 종교집단과, 그 M과 야가미를 함께 쫗는 그레이브 디거, 야가미를 살인 용의자이자 중요 참고인으로 쫗는 경찰의 추격을 받으면서 병원까지 전진해 나가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M이란 조직과 그 조직을 이용하는 전직 고위경찰관이자 현직 국회의원이자 여당 간사장의 정체가 밝혀지고, 이를 추적하는 두 형사의 스토리도 함께 진행된다.
여기에 경찰조직 내부의 두집단 보안부와 수사부의 갈등이 덧붙여진다.
그레이브 디거가 가공의 창작물이란 사실이 놀랍다. 중세시대 이단 심판관을 처형하는 가공의 전설인물 그레이브 디거를 작가는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 그레이브 디거는 화재로 부터 자신을 구해준 은인에 대한 복수를 펼쳐나간다.
결국, 이 모든 구조의 중요 두 인물 그레이브 디거 미네기시는 경찰에 의해 사살되고, 여당 간사장 도모톤는 더 큰 조직에 의해 병사로 처리된다.
일본사회의 여러 병리적 현상을 바탕으로한 스피디하고, 다이나믹한 추격물로 읽는 재미만큼은 대단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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