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겨울왕국 (2013) 본문
애니메이션에 뮤지컬을 완벽하게 구현한 느낌이다.
실제 내가 본 안데르센의 겨울왕국과 다른 내용이지만 이 영화의 내용이 훨씬 더 가슴에 와닿는다.
처음의 좀 엉뚱하다는 느낌은 5분이 지나면서 몰입해가기 시작했다. 기존의 공주와는 다소 다른 천방지축형의 동생, 안나의 모습은 신선했다.
여왕이 되지만 자신에게 걸린 마법때문에 은둔의 생활을 보내야했던 언니 엘사는 자신의 왕국 아렌델을 영원한 겨울로 만들고 왕국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불행해야할 이 순간에 엘사는 주제곡 'Let it go'를 부르면서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고 진정한 자아의 독립을 이룬다.
왕국과 언니를 구하기 위하여 용감하게 길을 나서는 안나는 결국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희생을 통해서 엘사를 구하고, 엘사는 사랑을 통하여 자신의 마법을 통제하게 된다.
새롭게 창조된 캐릭터 순록 '스벤'과 눈사람 '올라프' 도 딱 적절한 수준이다. 특히 울라프가 여름을 그리워하고 그 생각에 행복해하는 모습의 발상이 놀랍다.
엘사가 왜 마법에 걸리게 됐는지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없는 점이 좀 아쉽지만 영화보는 내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미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의 명작이 되었다.
감독 :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출연 : 크리스틴 벨, 이디나 멘젤, 조시 게드, 조나단 그로프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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