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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47 로닌 (2013)

바람속 2014. 5. 14. 23:38

 1701년 3월 지금의 고베시에 있었던 아코번의 영주 아사노 나가노리의 죽음과 1년뒤 그에 대한 복수를 펼치고 할복자살한 휘화 무사 47인의 이야기인 추신구라(忠臣藏)를 모티브를 한다.

 단 모티브만 따왔을 뿐, 여기에 신화적 상상력이라지만 거의 터무니없는 요괴와 마녀를 동원하여 얘기를 꾸몄다. 마치 이전 심형래 감독의 '디 워'를 보는 느낌이었다.

 따라서 이 영화는 스토리를 벗어던지고 순수하게 액션과 비주얼로만 보아야 될 영화다.

 이들 낭인 즉, 로니의 무리에 혼혈인 외국인 카이가 끼어들고, 당연하게 영주의 딸 미카와의 사랑이 가미된다.

 아무 생각없이 영화의 진행을 쫗아 그대로 따라가면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후반부에 칼을 구하러 들어간다는 요괴의 숲과 고생끝에 얻은 별다를 것 없는 칼은 허망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마지막 집단 할복 장면에 보조자가 없는 모습은 너무 거슬린 장면이었다.

감독 : 칼 린쉬

출연 : 키아누 리브스, 사나다 히로유키, 시바사키 코우, 아사노 타다노부,키쿠치 린코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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