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길위에서 (2012) 본문
경북 영천시 청통면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백흥암은 비구니만 거처하는 수행 도량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염격히 통제된다. 일년에 두면 부처님 오신날 초파일과 백중에만 일반인에게 문이 열린다.
영화는 이 금지된 곳에 사는 여자승려들의 생활을 1년여에 걸쳐 담았다. 감독은 이들에게 묻지를 않는다. 그들의 모습을 담고, 그들의 목소리와 얘기를 그대로 전할 뿐이다.
스님과 행자의 사연이 궁금하다가도 이내 그들의 수행과 생활속에 이런 의문이 다 무의미 하다는걸 알게 된다. 다음 생에나 알게 될까?
커피와 윷놀이도 하고, 만행을 통해 나들이도 한다.
동진출가와 무문관의 3년 수행은 처음 알게 되었다.
특히, 3년동안 좁은 방안에서 하루 한끼의 식사로 무언수행을 한다는 것이 가능했었다.
나를 버리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이야기, 화두와 한 덩어리가 되는 것이어야 한단다.
이렇게 수행하는 이유는 밥값을 해야 되서란다. 내 밥값은 얼마나 되는 것일까?
감독 : 이창재
출연 : 선우, 상욱, 영운, 민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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