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2 (2003)

 백악관에 침입한 순간 이동 돌연변이의 대통령 살해시도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이 시도는 윌리엄 스트라이커의 음모였다.

 과학자인 윌리엄 스트라이커는 자신이 조정할 수 있는 아들 제이슨을 이용하여 세상의 모든 돌연변이를 제거하려한다. 제이슨은 타인의 심리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다.

 스트라이커는 플라스틱 감옥에 영구 감금된 매그니토에게 특수약물을 주입하여 찰스의 비밀을 알아내고 돌연변이 제거의 계획을 수립한다.

 스트라이커는 세상의 돌연변이를 제거하기 위해 영재학교를 습격, 찰스 샤비에를 납치하고 그가 만든 세리브로를 다시 제작한다.

 탈출한 매그니토는 흩어진 엑스맨과 함께 스트라이커에 대항하여 돌연변이의 멸종을 막기위해 싸운다. 그리고 작전이 성공하자 역으로 인간에 대한 멸종을 찰스에게 지시한다.

 결말은 당연히 엑스맨의 활약으로 찰스가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된다. 찰스는 미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다시 인간과의 공존을 이루게 된다.

 2부애서는 진 그레이가 엑스맨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대통령을 살해하려던 순간 이동 돌연변이 와그너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역시 상상불가의 스토리답게 많은 모순도 함께 들어있다. 무엇보다 찰스의 엄청난 능력을 생각하면 애초에 이런 대결이 불필요했을 듯 하다.

 스트라이커가 갖는 돌연변이에 대한 증오의 원인과 아들과의 관계, 울버린과의 사연이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엑스맨이 선사하는 특별한 인간들의 특수효과를 즐기는 영화로는 손색이 없다.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출연 : 휴 잭맨, 패트릭 스튜어트, 이안 맥켈런, 할리 베리, 팜케얀센, 레베카 로민, 브라이언 콕스, 알란 커밍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