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홀로 남겨져 - 미야베 미유키 본문
미야베 미유키의 단편집이다. 항상 냉혹하게 인간과 사회의 부조리를 파헤쳐온 작가의 모습만 보다가 이 작품집을 통하여 미야베 미유키가 여성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면 작가에게 너무 큰 실례인지 모르겠다.
이 작품집은 영혼 또는 유령, 사후세계와 관련된 제재를 통한 이야기가 많다.
총 7편의 이야기를 통하여 죽음과 인간의 기억에 대하여 다시 한번 돌이켜보고 현재의 삶을 고민할 수 있었다.
7편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가끔은 이렇게 가벼운(?) 작품들을 접하면서 작가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1. 홀로 남겨져
어린 시절의 공포와 살의가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과 공명되어 살아난다.
2. 구원의 저수지
죽은 줄 알았던 오빠를 찾아갔다 미지의 마을에 살게된다.
3. 내가 죽은 후에
의사체험에서 만난 소녀는 환생의 약속을 한다.
4. 그곳에 있던 남자
파킨슨병환자의 환각끝에 자살한 남자의 진실은 현대인의 슬픈 자화상같다.
5. 속삭이다
돈이 말을 거는 사람은 결국 그 속삭임에 지고만다.
6. 언제나 둘이서
타인의 몸을 빌려 빙의 된 여인은 결국 생전의 자신을 버리지못한다.
7. 오직 한 사람만이
어린 소녀는 5살의 나이에 죽음의 문턱에서 젊은 경찰관을 구했지만 결국 운명은 제자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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