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청아 (2010) 본문
자신의 출생중 사망한 어머니, 그리고 막노동일을 하는 아버지는 불구가 되어 세상을 비관하며 술에 절어지낸다.
그래도 당당하게 살아가려는 청아는 결국 아르바이트하는 주유소 사장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이후 청아는 몸을 팔아 돈을 번다.
그리고, 다가온 한 아저씨는 그런 그녀를 안타가워하며 아버지처럼 보살핀다. 청아는 세상에 대한 자신의 대응방법을 바꾸지못하고 아저씨조차도 멀리하려고 한다.
자신을 계속 괴롭히는 주유소 사장을 죽인 아저씨는 스스로 죽음의 길을 택한다.
청아가 몸을 팔아 번 돈으로 살아온 것을 알게 된 아버지는 스스로 자신의 눈을 찔려 실명한다.
아저씨에 대한 청아의 보살핌은 청아와 꼭 닮은, 교통사고로 죽은 딸로 인한 것임이 밝혀진다.
심청전의 모티브를 따온 시나리오이지만, 이 영화에서 강간당한후 변하는 청아의 심리 묘사는 나의 예상을 훨씬 넘었다. 아버지에게 윤락녀까지 준비해주는 장면이 가장 압권이었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느슨하고 힘이 없다. 아마도 감독의 유희는 있지만 그를 받혀주는 표현은 너무 약하다.
감독 : 김한정호
출연 : 김세인, 방성호, 조병기, 엄춘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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