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2006)

 1919년 1월 21일부터 시작되어 1921년 7월 11일에 휴전이 성립된 아일랜드 독립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아일랜드 공화국군 즉 IRA의 지역 지휘자인 형 테디와 동생 데미엔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 작품이다.

 데미엔은 의사로 런던에 직장을 얻는다. 그러나 출발전 영국군 '블랙 엔 탄스'의 만행을 목격하고 IRA 게릴라군이 된다.

 데미엔과 그의 동료들은 영국군을 습격하고 밀고자를 처단한다. 그 중에는 그와 함께 자란 친구도 있다.

 계속되는 투쟁속에 후전이 성립되지만, 아일랜드의 완전한 독립을 주장하는 급진파 데미엔과 온건파 테디로 나뉘어진다.

 정권을 잡은 온건파에 폭력으로 저항하는 급진파가 대립하고, 무기를 탈취하다 체포된 데미엔을 테디는 처형한다.

 영화는 그렇게 극적이지는 않다. 마치 일제시대 우리의 독립투쟁이나 6.25전쟁시 우리가 겪었던 비극들을 조합해 놓은 듯 한 느낌이다.

 국가란 무엇인지, 그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다.

감독 : 켄 로치

출연 : 킬리언 머피, 리안 커닝햄, 패드레익 들러니, 올라 피츠제랄드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