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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블러드 다이아몬드 (2006)

바람속 2015. 6. 7. 18:53

 아프리카 북서쪽, 시에라리온의 내전속에서 정부군과 반군은 다이아몬드를 이용하여 자금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남아프리카 용병 출신 대니 아처는 무기와 다이아몬드를 거래한 밀수업자가 된다.

 우연히 100캐럿의 핑크다이아몬드의 존재를 알게 된 아처는 그 다이아몬드를 숨긴 솔로몬 반디를 도와주게 된다.

 영화는 그 과정에서 다이아몬드의 유통망을 장악하고, 물량을 조절하여 가격을 조정하는 거대 기업의 추악한 모습을 폭로한다.

 반군이 어린 소년을 납치하고 그들을 세뇌시켜 이른바 '소년군'으로 만들어 살인 기계로 이용하는 장면은 믿고 싶지않은 아프리카의 현실이다.

 정부군역시 구너력유지를 위해 용병을 고용하고 자신의 자원을 제공하며, 모두들 자신의 이권을 위하여 무슨 짓이든 서슴치 않는다.

 어부인 솔로몬 반디는 반군에 의해 납치되어 다이아몬드 광산 노동자로 일한후 헤어진 자식의 가족을 찾아 해맨다. 영화는 그가 실제 주인공임에도 아처의 시각으로 그리고 그를 더 영웅적으로 그려낸다.

 마지막 아처의 희생속에, 그리고 아처와 운명적인 만남을 경험한 여기자 메디 보웬의 도움으로 소로몬 반디는 자신의 가족과 결합한다.

 서구자본주의의 냉혹한 논리속에 무수히 희생되는 인류의 생명앞에서 그 작은 돌이 무슨 의미를 가져야하는지 영화는 묻는다.

 이 영화에서 마치 지옥의 야수처럼 묘사된 시에라리온의 정부군과 반군들 의 모습 역시 또 다른 진실의 모습이 있음을 믿는다.

 고발과 액션 두 면에서 성공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감독 : 에드워드 즈윅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자이몬 훈수, 제니퍼 코넬리, 카지소 쿠이퍼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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