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2005) 본문
23세의 주부 스즈메는 남편의 애완동물인 거북이를 돌보며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어느 날 손톱크기의 스파이모집 광고를 보게되고 스파이가 되기로 계약한다.
남의 눈에 뜨이지않는 평범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조건속에서 평범하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아간다.
그의 스파이 동료들 역시 자신이 전혀 스파이인줄 인식못했던 사람들이다.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출생한 친구 쿠자쿠와의 우정도, 첫사랑과의 재회도 스파이가 된 시점부터 더이상 의존적이거나 막연한 기대를 넘어서게 된다.
스파이들의 총 소집이 내리던 날, 거북이를 방생하려던 스즈메는 강물에 떠내려가던 첫사랑의 아들을 구하고, 친구 쿠자쿠가 자신을 위해서 했던것처럼 전기선을 절단하여 마을을 정전시킨다.
정전된 덕분에 모든 스파이는 무사히 집결한 스파이들은 스즈메를 남기고 땅속으로 사라져간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스즈메, 그러나 그의 삶은 이전과 분명 차이가 있는 삶이 된다.
코미디로 표현된 스파이들의 삶이 의외로 진지하게 되는 건, 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실된 태도때문이 아닐까 싶다.
감독 : 미키 사토시
출연 : 우에노 주리, 아오이 유우, 이와마츠 료, 후세 에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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