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그랜 토리노 (2008) 본문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주연의 이 작품을 통해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의 길을 보여준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로서 전쟁의 끔찍한 기억을 지닌채, 50년을 포드의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일한 월터의 부인 장례식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두 아들과 그 가족과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72년 그랜 토리노를 닦으며, 임종을 기다리던 그에게 세상의 변모는 영 못마땅하기만 하다.
어쩔수 없이 이웃이 된 몽족과 얽히게되고, 월터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게되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간다.
수를 통해서 다시 사람과 소통하게 되고, 그녀의 남동생 타오의 취업을 도아주면서 월터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타오를 괴롭히던 몽족 깡패에 맞서서 월터는 그를 보호하러 애쓴다.
그에 대한 보복으로 수는 끔직한 폭행을 당하고, 월터는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이용하여 몽족깡패를 사회로부터 격리시킨다.
월터가 타오를 지하실에 가두고, 홀로 깡패의 집에 찾아가 죽음을 자초하던 모습은 전혀 예기치못했던 충격이었다.
진정한 희생의 의미, 살신성인의 모습을 이 영화에서 찾을 줄은 몰랐다. 강요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연출을 보고서 이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미 거장이 된 듯 하다.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비 뱅, 아니 허, 크리스토퍼 칼리
평점 : ★★★★★
' 나의 영화 > 200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파이언스 (2008) (0) | 2015.06.24 |
---|---|
이프 온리 (2004) (0) | 2015.06.21 |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2005) (0) | 2015.06.16 |
풍경 (2013) (0) | 2015.06.16 |
지구를 지켜라 (2003) (1) | 2015.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