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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십자훈장 (1977)

바람속 2015. 7. 8. 17:18

 히틀러유겐트의 산악행진과 동요 '나비야'의 원곡인 '꼬마 한스'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1943년 동부전선에서 러시아군과 악전고투를 치르고있는 스타이너 하사와 그의 소대는 새로운 지휘관 스트랜스키대위가 부임한다.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되고 격전끝에 전선을 사수하지만 스타이너는 부상으로 후송된다. 그동안 스타이너는 지휘소에서 무전기만 붙들고있다.

 철십자훈장을 타려는 욕심에 스트랜스키는 적에 대한 반격을 지휘하였다는 거짓공로를 만들고 귀환한 스타이너에게 증인을 요구한다.

 스타이너는 연대장에게 스트랜스키의 허위를 보고하지만 그에 대한 징계의 증인은 거부한다.

 다시 시작된 전투에서 후발소대까지 전원철수시키라는 명령에 스트랜스키는 스타이너의 소대에겐 명령을 전달하지 않는다.

 전선에 고립된 스타이너의 소대는 천신만고끝에 탈출에 성공하지만 스트랜스키는 러시아군으로 위장한 그들의 무전을 받고도 부관에게 지시하여 그들을 사살한다.

 스타이너를 포함한 단 3명만이 생존한 가운데 스타이너는 부관을 사살해버린다.

 스트랜스키를 찾아낸 스타이너는 그를 전투에 참가시키지만 재장전의 방법을 묻는 스트랜스키의 모습에 스타이너는 폭소를 터트리고 포화속에 영화는 끝난다.

 영화에는 이런 큰 줄거리외에도 의미심장한 에피소드가 여럿 등장한다.

 스타이너가 구조한 러시아 소년병을 몰래 귀환시키지만 소년은 러시아군에게 죽음을 당한다.

 스타이너는 탈출과정중 러시아 여군을 강간하려던 자신의 소대원을 러시아여군의 처벌에 넘겨버린다.

 거기에다 화면에 계속되는 전사장면 등은 감독이 전하는 전쟁의 본질을 쉼없이 보여준다.

 전쟁에 대한 기념비적 고발영화중 하나로 자리잡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감독 : 샘 페킨파

출연 : 제임스 코번, 맥시밀리안 쉘, 제임스 메이슨, 데이비드 워너, 센타 버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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