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버릭 (1994)

 퓨전 서부극이라고나 할까?

 멜 깁슨에 조디 포스터면 거의 양수겹장 수준인데 영화는 맹물같다.

 2만5천달러씩 20명이 포커를 벌여 50만달러의 주인공을 뽑는 포커대회가 강을 오가는 증기선위에서 열린다. 도박사 매버릭 갖은 방해를 뚫고 부족한 돈 3천달러를 우여곡절끝에 마련해서 참가한다.

 러시아 귀족을 등쳐서 3천달러를 마련하는 과정이 미국의 우월주의라면 너무 심한가? 그리고 여도박사와의 러브스토리는 양념.

 결국 벌어진 대회, 8포커, 스티플, 로열스티블로 매버릭 1등, 그런데 돈은 현장 보안과 경비를 맡은 보안관이 갖고 줄행랑친다. 그런데 대회 주최자와 사전 공모된 것이란다. 더하여 이 보안관은 매버릭의 아버지란다. 당최 내 짧은 머리로는 이해가 요지부동이다.

 다시 여도박사가 이들 부자로부터 돈을 강탈하고 이들은 마지막 에이스카드를 화제에 올리며 영화끝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딱 그 짝이다. 그저 웃고 즐겨라, 이 이상은 낭비다.

감독 : 리처드 도너

출연 : 멜 깁슨, 조디 포스터, 제임스 가너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