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1991)

 세계문학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의 영화판이다. 사랑을 찾아, 더 멋진 세계를 찾아 헤매는 여인의 이야기다.

 자신의 아버지를 치료하러온 의사 보바리와 결혼하여 아버지의 품을 벗어난다. 그리고 참석한 귀족의 무도회는 마담 보바리에게 동경하는 새로운 세상의 기준이 되버렸다.

 용빌이란 더 큰 고을로의 이주, 두명의 남자와의 대담한 불륜, 사치와 방탕의 끝에 파산하게된 그녀는 비소를 먹고 자살한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남편도 죽고 그들의 어린 딸은 공장에 다녀야만 한다.

 의사 보바리의 맹목적인 믿음과 사랑이 답답하다.

 유럽인이라면 와닿았을 영화겠지만 나에게는 지루함이 크다.

감독 : 클로드 샤브롤

출연 : 이자벨 위페르, 장 프랑수아 발메, 크리스토프 말라보이,  장 얀느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