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플랜 (1998)

 미국의 작가 스콧 스미스의 1993년 데뷔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눈덮힌 한적한 시골마을, 가게 점원인 행크는 임신한 아내와 나름 행복한 삶을 지내고 있다.

 동생 제이콥과 그의 친구 루를 트럭에 태우고 가던 중 여우가 뛰어들고 사고가 날 뻔한다. 제이콤과 루는 엽총을 들고 여우를 쫓아가고 행크도 뒤를 따른다. 그러다 눈에 덮힌 추락한 경비행기를 발견하게 된다.

 탑승객은 모두 사망하고 비행기 안에는 거액의 돈이 들어있다. 무려 4백사십만 달러, 논의끝에 마약관련 자금으로 생각한 이들은 행크가 비행기가 발견되어 아무 일이 없으면 이를 나뉘어 갖기로 하고 행크가 보관하기로 한다.

 제이콥은 외톨이로 여자와 여지껏 키스한 적이 없을 정도이며, 루는 결혼했지만 실업자로 알콜 중독이다.

 행크는 돈을 가지고 집으로 가서 아내 사라에게 사실대로 털어놓는다. 처음엔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하지만 다음 날 오히러 행크보다 더 치밀한 계호기을 이야기한다. 사라는 비행기가 발견되더라도 의심이 생기지 없도록 약간의 돈을 비행기에 두고오도록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설상차를 탄 또 다른 이웃 주민이 접근하여 비행기가 발견될 위험에 처하자 엉겁결에 제이콥은 그의 머리를 가격하고, 뒤에 행크는 그가 의식이 있음을 알지만 교통사고를 가장하여 다리아래 추락사로 가장하여 그를 살해한다.

 이어 그들은 이 돈이 유괴사건의 몸값임을 알게되며 아무런 표식이 없는 안전한 돈이라는 사실에 안도한다. 

 곧이어 자신의 몫을 먼저 받으려는 루의 협박이 이어지면서 루와 그의 아내도 행크와 제이콥에 의해 살해되며, 행크는 술취한 루가 아내를 살해한 후 자신까지 죽이려하자 그를 죽인 정당방위로 위장한다. 

  다음은 FBI로 위장한 유괴사건 범인의 공범이 등장하여 행크가 그를 사살한다. 그러나 죄책감에 시달린 제이콥은 자살한다.

 결말은 진짜 FBI수사관에 의해 비행기 안의 돈에 일련번호 모두 기록되어 추적이 이루어지도록 되어있음을 알게된 행크가 돈을 불태우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우연히 발견한 거액의 돈때문에 변해가는 인간의 심성과 이로 인한 파멸, 마지막 반전까지 스토리의 탄탄함에 비해, 영화는 좀 느슨하다.

 루에게서 살인 자백을 받아내어 녹음하는 과정이 곡 필요한지는 의문이다.

감독 : 샘 레이미

출연 : 빌 팩스톤, 브리짓 폰다, 빌리 밥 손튼, 브렌트 브리스코, 잭 월시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