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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레미 : 집없는 아이 (2018)

바람속 2024. 6. 2. 00:28

 어릴 적 동화로 읽었던 '집없는 아이', 책에 나온 삽화에서 받은 느낌은 지금도 기억난다.

 레미와 비탈리스가 유랑하는 영화 속 모습은 책에서 그대로 뛰어나온 것 같다.

 친구인 소 루셋, 어머니와 함께 시골마을 샤바농에서 지내는 레미, 파리에서 일하는 아버지 제롬의 부상 소식, 변호사를 구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 아버지, 어머니는 루셋을 팔지만 여전히 돈은 부족하다.

 몰래 루셋을 찾아간 레미, 어떻게 알게되었는지 모르지만 레미만 알고 있는 자장가를 루셋에게 불러준다. 그리고 레미의 노래를 듣고 있는 사람이 있다.

 다리를 다쳐 돌아온 처음 보는 아버지, 성당앞에 버려진 아기를 감싸고 있는 비싼 이불을 보고서  큰 보상을 바라고 데려왔었다. 어머니는 그런 레미를 몰래 키워왔다.

 아버지는 레미를 보육원에 보내려다 유량 공연단의 악사 바실리스에게 팔게 된다.

 개 키퍼, 원숭이 러브하트와 프랑스 전역을 돌면서 거리 공연을 하는 바실리스, 그는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였지만 화재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으로 이름을 바꾼 채 거리를 떠돌고 지낸다.

 소 루셋에게 부르는 노래를 듣고 있었던 남자는 바로 바실리스다. 레미의 노래를 듣고서 그에게 음악을 알려주고 싶었던 바실리스는 레미가 부르던 노래의 악보를 만들어 준다. 노래는 물론 글도 가르쳐준다.

 이후, 대체로 원작의 내용을 따라가지만 바실리스 사후의 레미의 유랑 이야기 등 생략된 부분도 상당하다.

 프랑스 작가 엑토르 말로가 1878년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다. 원본 그대로를 읽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추억과 감동이 내내 함께 했다. 마음이 아플 때마다 다시 보고 싶다.

감독 : 앙투안 블루시에

출연 : 말룸 파킨, 다니엘 오떼유, 루디빈 사니에, 비에르지니 르도엔, 조나단 자카이, 자크 페랭, 알반 마송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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