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스튜피드 러브 (2011)

 직장동료와 불륜을 고백하는 칼의 아내 에밀리는 이혼선언을 한다.

 15살에 만난 와이프,  17살에 첫 딸 출산 그리고 결혼생활 25년째, 그는 결국 와이프가 운전하는 차에서 뛰어내리고 만다.

 그는 결국 스스로 집을 나오고, 술집에서 혼자 떠드는 그에게 매력적인 바람둥이 제이콥이 제안을 한다. 진짜 남성미를 되찾아 준단다.

 결국 칼은 그의 제인을 받아들이고 바람둥이로 변신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소울메이트인 와이프를 잊지못하고 다시 와이프와 가족의 사랑을 회복한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자신의 첫딸과 제이콥의 연애, 중학 졸업생인 아들과 고등학생인 보모와의 엇갈린 사랑이 함께 어울어지고, 아들의 여선생까지 정신없는 듯 하지만 마치 우리나라의 연속극처럼 정교하게 인연들을 얽혀나간다.

 나의 짝은 있고, 진정한 사랑역시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영화다. 재미있고 유쾌하고, 사람따라 감동할 수 도 있을 듯 하다.

감독 : 글렌 피카라, 존 레쿼

출연 : 스티브 카렐, 줄리안 무어,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