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플라워 (2012)

 주인공 찰리를 중심으로 이복남매인 샘과 패트릭의 사랑과 우정속에 성인으로 성장해나가는 청소년의 성장영화다.

 찰스는 어려서 이모로 부터 당한 성적 학대와 최근의 친한 친구의 자살로 인한 충격속에 고등학생이 되고, 그가 1년간 겪은 일이 영화에서 펼쳐진다.

 그는 친구가 없는 외톨이로 우연히 같은 수업을 받는 동성애자 패트릭과 친구가 되고 그의 이복남매 샘과 함께 셋은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성장의 과정을 함께 겪어나간다.

 터널을 지나며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 Heroes가 흐르는 가운데 샘은 차에서 일어나 두팔을 펴고 자유를 느끼는데, 이 장면은 영화의 마지막 엔딩에선 찰스가 똑같이 재현한다.

 거짓되거나 미숙한 사랑속에서 진실된 사랑을 찾아 헤매는 샘, 동성애자로 사회의 편견속에서 괴로워하는 패트릭, 어린시절 겪은 성적학대의 기억을 극복하지 못한 찰스는 다들 나름의 방법으로 실패를 겪기도하지만 서로 도와가며 이겨나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찰스의 가족들이 보내는 사랑, 영어선생님의 관심도 아름답다.

 영화 록키호러픽쳐쇼 매니아의 세계가 함께 펼쳐지는데 이건 직접 록키호러픽쳐쇼의 감상이 필요할 듯 하다.

 아름답고 멋진 영화이며, 다시 보기를 추전할 만한 작품이다. 원작소설을 구해야되겠다.

 이 영화 최고의 대사 : 사람은 자기가 생각한 만큼만 사랑받기 마련이다.

감독 : 스티븐 크보스키

출연 : 로건 레먼, 엠마 왓슨, 에즈라 밀러, 메이 휘트먼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