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2012)

 이 영화는 잘만든 영화다. 액션이나 극의 스피드, 긴장감 등 훌륭하다.

 그러나 쉽게 가슴으로 다가오지않는다.

 어느 정도 있을 듯 한 이야기다라는 기본적인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으니 그저 잘차려진 한편의 유희를 보는것 이상이 될 수 없다.

 외견상 정상적인 한 회사의 영업2부는 살인청부업을 한다. 그 회사의 다른 모든 것은 다 이를 위장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회장의 아들이 이사로 영업2부의 일에 관여하는데 이 부서의 일반 직원과 묘한 갈등이 있다.

 이런 회사의 잘나가는 과장 지형도는 자신의 일에 서서히 회의를 느끼면서, 제거하라는 알바생을 몰래 살려두고, 일명 해고라는 직원의 사살을 몰래 거역한다.

 그러던중 알바생의 어머니인 전직 가수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결국 회사를 떠나려한다. 그러나 당연하게 회사는 이들을 추적하고, 공식처럼 여자는 죽는다. 또, 공식처럼 복수가 벌어지고 그는 불사신이 된다.

 현대의 시점에 너무 무리한 설정이 시작되고 나머진 너무 천편일류적이거나 억지스럽다. 이미 은퇴한 이경영의 회사의 귀환을 위한 변절은 그 억지의 절정이다.

 아마 외국영화라면 받아들이기 용이했을 듯 하다.

감독 : 임상윤

출연 : 소지섭, 이미연, 김동준, 이경영, 곽도원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