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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론의 요새 (1962)

바람속 2024. 6. 30. 00:34

 1943년, 그리스의 케로스 섬에 고립된 영국 육군 2천 명, 이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함대를 파견하지만 나바론에 설치된 대형 대포로 인해 격침당한다. 공중 폭격을 시도하지만, 절벽의 터널에 위치한 데다 장갑셔터까지 설치되어서 난공불락이다.

 영화 도입부에 폭격에 동원된 비행 편대가 큰 피해를 입고, 가까스로 착륙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비행사들은 임무를 거부하기까지 한다.

 젠슨 준장은 이에 로이 플랭클린 소령의 제안에 따라 특공대를 조직하여 투입시키기로 한다.

 대원으로는 등반 전문가이자 다국 언어에 능통한 키스 맬러리 대위, 폭파 전문가인 도너번 더스티 밀러, 그리스 레지스탕스 요원인 안드레아 스타브로스, 칼잡이였으나 전쟁 후유증을 겪고 있는 붓처 브라운, 나바론 지역 저항세력 지도자의 아들인 스피로스 파파디모스이며 대장은 로이 소령이 맡는다.

 이들은 낡은 어선을 타고 어부로 변장고립되, 검문중인 독일 경비정을 폭파시킨 후 맬러리의 인도로 나바론의 절벽을 올라간다. 이 과정에서 로이 소령이 부상을 당하자 맬로이가 특공대를 이끌게 되지만 곧 독일군에 쫓기게 된다. 약속된 두 명의 여성 레지스탕스 대원과 접선한다. 이들 레지스탕스대원은 스피로스의 누나와 독일군에게 포로가 되었다 극심한 고문을 받고 풀려난 후 실어증에 걸린 안나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체포되고, 심문 중 안드레아의 연기 덕에 탈출에 성공하지만 부상당한 로이를 남겨 둔다.

 맬러리는 로이에 대한 고문을 예상하고 그에게 거짓 정보를 보고하였으며 이 작전은 성공한다.

 이후 안나가 이중 스파이임이 밝혀져서 처형되고, 맬러리와 도너번은 요새에 잠입, 엘리베이터 승강로에 설치한 숨겨 둔 폭탄으로 포대를 파괴한다. 양동작전과 탈출용 배를 구하던 스피로스와 칼잡이가 각각 죽음을 맞는다.

 나바론 절벽 등반이 필요성 부터, 체포 후 탈출 과정, 포대 잠입과 폭발물 설치 진행 등 무리한 설정이 상당하다.

 맬러리 대위와 도너번, 두 사람의 전쟁에 임하는 입장차가 인상적이었다. 

 실제 역사에서는 특공대 작전은 허구이며 고립된 영국군은 모두 항복했다.

 1943년의 도데카니사 전투를 바탕으로 한 1957년 작 알리스테어 맥클린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

 나바론의 대포는 역시나 거대했다.

감독 : J.리 톰슨

출연 : 그레고리 펙, 데이빗 니븐, 안소니 퀸, 스탠리 베이커, 안토니 퀘일, 아이린 파파스, 지아 스칼라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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