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샤이닝 (2012)

 한 남자의 머리속 상상을 영화로 표현한 심리스릴러 물이다.

 체스선수인 라울은 아내와 어린 아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 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골 별장의 가족여행을 제안하고 아내의 의문에 자신이 금연을 실천중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그곳에서 목수인 사무엘을 만나는데 그는 그곳 별장 생활의 여러 편의를  도와주지만, 라울은 그를 질투하면서 아내와의 관계를 오해하게 된다.

결국 크리스마스날 밤 그는 사무엘과 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한다.

 영화의 마지막은 별장에 가는 길이 다시 나오면서 이 모든게 사실인지 단지 상상인지 모호하게 한다.

 아주 단순한 구조의 스릴러이지만 음악의 적절한 사용과 라울 그리고 아들의 표정묘사가 우수하다. 단순한 구조에서 오는 허탈감은 피할 수 없다.

 원제는 좁은 길, 오솔길의 의미다.

감독 : 미구엘 앙헬 톨레도

출연 : 구스타포 살메론, 이레네 비세도, 아리엘 카스트로, 리카르노 트레노르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