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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 앤 본 (2012)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러스트 앤 본 (2012)

바람속 2013. 3. 22. 00:44

 그리 쉬운 영화가 아니다. 즐거운 영화도 아니다.

 벨기에 출신의 전직 복서 알랭은 5살 아들을 데리고 프랑스에 사는 누나를 찾아와 생존하기 위한 삶을 시작한다. 클럽의 경비로, 사설 도박 싸움터의 파이터로, 불법 CC-TV설치 업자의 조수로 치열하게 산다.

 범고래 조련사 스테파니는 공연중 사고로 무릅이하 두 다리를 잃는다. 이둘은 사고전에 클럽에 온 스테파니를 도와주다 서로를 알게된다.

 사고이후 절망에 빠진 스테파니는 알리에게 전화를 하고, 이렇게 시작한 둘의 관계는 결국 서로의 동반자가 되간다.

 세상사에대해 계산을 모르는 알리, 본능이 이끄는 대로 사는 알리가 아들과 스테파니에 의해 진정한 인간의 길을 가는 모습을 따라가는 카메라의 시선이 너무 차갑다. 장애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신의 새로운 세계를 찾아가는 스테파니를 보는 카메라의 시선역시 무정할 정도다.

 얼음이 언 강속에 있는 어린 아들과 그 얼음을 깨끼위해 손뼈가 부서지도록 주먹을 처대는 장면도 너무 냉정하다.

 그러나 영화가 끝나면 서늘한 냉기가 가슴에 흐른다. 삶의 비밀의 한 자락을 본 듯 소름이 돋는다.

 짐승이 되지않기 위해 우리가 살다보면 그걸로 충분한 것 같다.

감독 : 자크 오디아르

출연 : 마리옹 꼬띠아르,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아만드 베르뒤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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