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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 (2012)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가비 (2012)

바람속 2013. 4. 19. 01:07

 결정적인 임팩트를 기다렸지만 끝내 터지지 않았다.

 아관파천과 대한 제국의 선포, 그리고 덕수궁의 靜觀軒이라는 근대식 건물을 커피와 연결한 원작  김탁환의 노서아 가비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예상과는 달리 의외로 영화는 재미있었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민비 시해후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한 고종과 그를 암살하려는 일본에게 발탁한 러시아의 은여우와 얼음여우의 설정은 부자연스럽긴하다. 마지막 탈출장면에서 일리치의 죽음은 거의 관객모독 수준이다.

 그렇더라도 영화는 볼만하다. 두 주연 배우의 고군분투속에 기타 배우의 연기는 딱 용납할 수준이다. 이런 류의 영화에서 일본의 음모와 그를 조저정하는 이들이 다소 신비와 신화적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이 이젠 전형이 되버린 느낌이다. 마치 당시의 조선인을 꼭두각시처럼 그리는 것은 이젠 좀 바꿀때도 되지않았나 싶다.

 가비, 즉 커피가 제목이 될 정도는 당연히 아니다. 그리고 너무 현명한 고종의 모습도 좀 낳설다. 지루하지않게 본 영화인 것은 분명한데, 보고난뒤 너무 많은 단점이 떠오르는 경험도 오랜 만인 듯 하다.

감독 : 장윤현

출연 : 김소연, 주진모, 박희순, 유선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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