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가시 (2009)

 1952년부터 1986년까지 교사로 재직하다 20년전에 퇴직한 수제뜨 공드리는 이 영화의 감독 미셸 공드리의 고모다.

 그는 고모가 근무했던 학교를 함께 방문하면서 고모의 가정사와 당시의 학교 생활을 인터뷰와 회고, 그리고 당시의 기록 필름을 엮어 담담히 보여준다.

 아들 장 이브는 동성애자가 되고 어머니 수제뜨는 그 사실을 외면한다. 남편의 죽음을 당시 대학시험중인 딸이 영향을 받을가봐 이틀 뒤에 자식들에게 알리면서 아들과의 갈등은 깊어진다.

 수제뜨의 교사로서의 모습은 대단히 훌륭했었고 당시의 시대상황과 어우러진 한편의 다큐멘터리로 손색이 없다.

 자신의 가족사를 완벽하게 밝히는 것이 물론 어렵겠지만 그래도 영화는 최대한 깊이 들어가려는 것 같았다. 난 이 영화정도까지 솔직할 자신이 없다.

감독 : 미셸 공드리

출연 : 수제뜨 공드리, 진 이브 공드리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