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가프 (1982) 본문
영화는 한 모자의 이야기를 담담히 보여준다. 마치 이 영화가 외따로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가볍지않은 주의와 주장이 있으며, 남자와 여자의 갈등, 가족의 의미까지 다 아우르고 있다
남성의 시각으론 참 불편한 부분이 많다. 제니가 아이인 가프를 임신하는 것이 오직 아이가 필요해서다. 남편이 아니라.
그렇게 아이를 낳고, 기르고, 그리고 작가가 되는 제니는 끊임없이 욕정을 공격하고 또 이해하려 애쓴다. 그러나 그녀는 여성운동의 지도자가 되고 한 남자에 의해 한 여성 주지사후보의 선거운동에 나서다 결국 살해당한다.
그녀의 아들 가프 역시 작가가 되고, 자신과 아내의 불륜의 댓가로 한 아이와 다른 아이의 눈을 희생하게 된다.
남성에 의한 아동강간의 희생자인 엘렌 제임스와 그를 기리는 페미니스트 엘렌 제임스파에 대항하는 책까지 쓰는 가프는 어머니의 추도식장에서 엘렌의 도움으로 탈출하지만 결국 엘렌 제임스파의 푸에게 저격을 당한다.
머리가 아플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너무 담담히 풀어나가는 능력은 오로지 감독의 힘일 것이다. 오래전 영화지만 분명 명화로 남을 것이다.
감독 : 조지 로이 힐
출연 : 로빈 윌리암스, 메리 베스 허트, 글렌 클로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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