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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
그레고리 펙은 당시 남성의 핸섬을 상징하는 얼굴이다. 1930년대 미국, 앨라바바의 작은 마을에 벌어진 흑인에 대한 차별을 밑바탕으로해서 두 아이들의 눈에 비친 세상의 모습을 그려낸다. 흑인을 유혹하다 거절당한 불우한 백인 여성은 그 흑인에게 강간범의 누명을 씌우고, 급기야 그를 죽음에까지 내몬다. 그 흑인을 변호한 변호사에 대한 백인 여자 아버지의 폭력은 할로윈데이 행사날에 결국 변호사의 아이들까지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평소에 정신이상자로 여겨져 모두가 두려워하거나 피해온 이웃집 청년의 도움은 결국 살인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이 살인에 대한 해결방법을 미국적이라 불러야 할까? 인간사의 보편타당한 해결방식으로 보아야 할까? 약간은 지루하고 한번에 보기에 힘이 드는 것은오래된 영화일 뿐, 다른 이유는..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거기에 안토니오 반데라스까지 멋진 남자들의 경연장이다. 거기다가 이상하게 그들이 매력적인 '전설의 흡혈귀'로 나오기까지 한다. 가장 오래된 흡혈귀 반데라스, 그리고 톰 크루즈로 인해 흡혈귀가 된 브래드 피트, 햇빛만 피한다면 영원히 살수있는 뱀파이어지만, 변화하는 시간속에서 변하지 않는 자신으로 인해 갈등을 겪는 것이 흡혈귀의 숙명이 되고, 이러한 의 의미를 찾으려는 한 흡혈귀 브래드 피트의 인터뷰가 진행된다. 인간을 사냥햐여 그 흡혈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뱀파이어지만 그것을 죄악으로 여기는 흡혈귀와 그것을 흡혈귀의 권리로 인정하는 동료와의 갈등, 그리고 변화하는 사회에 결코 적응할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의 운명은 더욱 절실해 보인다. 영생불사라는것, 즉 주위의 모든..
유명한 연극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갓 태어난 아이가 목졸라 죽은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은 놀랍게도 수녀원에서 발생하며, 아그네스라는 어린 수녀가 범인이었다. 아그네스의 정신감정을 위하여 법원은 정신과의사 마샤 리빙스턴을 수녀원에 보내게 된다. 리빙스턴은 아그네스와의 대담을 통하여 기적과 실제의 차이를 밝혀내게 된다. 매춘부이자 알콜중독자인 어머니로 부터 성기 학대와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된 아그네스는 신의 관념속으로 도피하고, 아그네스를 보호하는 수녀원 원장 루스는 그의 이모임이 밝혀지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지만 끝내, 아기의 친부는 밝혀지지 않는다.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임신과 살인을 저지른 아그네스, 그리고 신성을 지키고자 하면서도 교묘하게 현실과 타협하는 수녀원장, 종교의 내면을 알..
정말 보고싶은 영화를 너무 오래되어서 보게 되었다. 이 영화가 개봉된지 딱 30년째 보게 된다. 지구에 낙오된 외계인 소년과 지구 소년과의 우정을 그린 SF영화의 고전이다. 능력은 훨씬 뛰어나지만 얼굴과 몸은 약간 떨어지는 새로운 외계인 이미지가 탄생된다. 너무나 유명한 자전거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모습은 여전히 멋있고 감동적이다. 역시 우리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사람은 스티븐 스필버그인가 보다. 이 영화를 보면 왜 외계인에 대한 지구인들의 숭배가 계속 되고 있는 지의 한 실마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출연 : 헨리 토머스, 디 월런스 스톤, 로버트 맥노튼, 드류 베리모어평점 : ★★★☆
마치 한편의 신파극을 본 듯한 느낌이다.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추억해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임성민, 박영규, 진희진, 그리고 얼핏 스쳐가는 박중훈까지, 그러나 백미는 김구미자다. 마치 잘 빗은 조선백자하나를 보는 듯 하다. 그녀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기쁨이었다. 내용과 스토리는 단순하고 전체적 맥락역시 매끄럽지 못하다. 멋진 배경이 볼거리를 제공했어도 지루함을 숨길 수 없다.평점 : ★★감독 : 이황림출연 : 임성민, 김구미자, 박영규, 진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