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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
이것이 법이다 (2001)
연기는 호화찬란하고 액션도 B급수준이지만 스토리는 거의 절망적이다. 마치 만들다가 완성하지 못한 요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법으로 처단할 수 없는, 법의 맹점을 이용하는 자들, 돈과 권력을 이용하여 법을 우롱하는 자들을 법을 초월하여 응징하는 것은 알겠는 데 나머진 전부 오리무중이다. 마치 TV시리즈물의 중간 한회를 보고 난 듯하다. 응징하는 일심회란 단체의 동기, 실체 등에 대해 아무 설명도 암시도 없다. 연기와 액션덕에 시간때우는데 그렇게 지루하지 않았다. 신은경과 임원희의 어울리지 않는 러브라인이 오히려 보통 남자들에게 위로를 주지 않을까? 원래는 김민종과 연결되는 걸로 했지 않았을까? 장항선과 주현의 연기는 역시 베테랑답다.감독 : 민병진주연 : 장항선 임원희 신은경 김민종 주현 평점 : ★★
나의 영화/2000년 이후
2012. 4. 4. 10:51
애란 (1989)
마치 한편의 신파극을 본 듯한 느낌이다.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추억해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임성민, 박영규, 진희진, 그리고 얼핏 스쳐가는 박중훈까지, 그러나 백미는 김구미자다. 마치 잘 빗은 조선백자하나를 보는 듯 하다. 그녀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기쁨이었다. 내용과 스토리는 단순하고 전체적 맥락역시 매끄럽지 못하다. 멋진 배경이 볼거리를 제공했어도 지루함을 숨길 수 없다.평점 : ★★감독 : 이황림출연 : 임성민, 김구미자, 박영규, 진희진
나의 영화/2000년 이전
2012. 4. 3.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