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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등장하는 또 하나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가가는 중학교 사회과 교사로 근무하면서 검도부를 이끌던 검도의 달인에서 2년만에 교직을 버리고 떠나게된 이유가 등장한다. 이후 그는 형사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가가는 당시 3학년 담임으로 자신의 반에 왕따와 괴롭힘을 당하는 마에노에게 검도를 가르치고, 왕따를 하던 중심인물 야마오카가 맹장염으로 입원하자 그날그날 노트를 복사해서 병원에 갖다주는 것으로 해법을 찾았지만 실패한다. 졸업식이 끝나고 난 직후 가해자들은 다시 폭력을 휘둘렸고, 피해자는 학교 검도장에서 가가의 칼을 훔쳐내어 야마오카의 왼쪽 배를 찌른다. 가가는 더 이상 교단에 설수 없었어 제발로 도망텨 나온다. 스스로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라고 여긴다. 이 ..
책 표지에 적혀있는 대로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이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성공했지만, 이후에 계속된 이라크의 게릴라 전에서 궁지에 몰린 미국은 다음 희생자로 북한을 지목하고 전쟁을 공식화한다. 이에 반발한 북한의 핵실험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켜서, 지구상의 어느 나라도 미국이 북한을 침공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고 선제 핵 공격까지 주장되었다. 이에 한국 사회는 전쟁의 위기와 공포, 국제 투기 자본가들의 공격으로 인한 경제의 침체 등 총체적인 위기에 둘러싸이게 된다. 이에 한국 정부는 전쟁만을 막기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했으나 실패한다. 이에 한국정부는 시간원정에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된다. 시간원정은 포항공대에 재직하고 있는 이론 물리학의 세계적인 대가 김순태 박사가 입안한 계획으로, 고요..
저자 윤민혁은 김경진 등과 함께 밀리터리 소설의 필자로 활동해온 사람이다. 나역시 알게 모르게 그의 작품들을 제법 읽어온 셈이 된다. 한제국건국사는 전형적인 대체역사소설이다. 때는 2003년 6월 23일, 대위 권철상이 이끄는 중대병력과 200 여 명의 민간인 과학, 농학 기술자가 UN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시리아에 파병되어 출발한다. 그러나 이들이 탄 대한항공 009호 여객기 747은 난기류에 휩싸이며 최종고도 750피트에서 갑자기 사라진다. 이들은 시간을 거슬려 1866년 음력 7월 3일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던 조선의 김포에 추락한다. 이들은 대원군과 관계를 도모하여 그의 휘하로 편입된다. 이후 이들은 자신이 21세기에 가져온 무력과 지식을 이용하여 역사에 개입하여 새로운 한제국을 만든는데 일조하게 된다..
이원호의 소설 '밤의 대통령'을 접한 후 한 동안 그의 책들을 찾아서 읽었었다. 그의 소설은 재미있고 통쾌했다. 이 책 황제의 꿈도 그렇다. 3부 총 9권으로 이루어진 대작이지만 한 번, 손에 들면 끝까지 독파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2부의 후기에서 저자가 이 책을 쓸 당시의 상황을 밝혀놓았다. 1990년 10월 그가 운영하던 회사는 마지막으로 믿었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바이어가 은행에 돈을 보내지 않음으로서 부도처리된다. 그때 그의 지갑에는 쓸모없게 된 신용카드 몇 장과 현금 1만 8천원이 들어있었다. 1990년 8월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 있었고, 1991년 1월 17일까지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의한 이라크을 상대로 한 걸프전쟁으로 이어진다.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인 기소중지자가 된 저..
제목 6월 19일을 향하여 책은 6월 12일 부터 일주일에 걸쳐 매 날짜별로 진행된다. 6월 12일, 오후 8시경 갑자기 비가 내리고 이케노 치히로와 마에다 카즈유키가 탄 차는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다 교통사고가 난다. 다음 날이 되어서야 치히로는 낳선 아파트에서 깨어난다. 실제로 치히로가 교통사고로 느낀 것은 급브레이크를 밟은 것 뿐이었음이 책의 마지막에 밝혀진다. 치히로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상실이다. 기억상실은 크게 기질성 기억상실과 심인성 기억상실로 나뉜다. 기질성 기억상실은 직접적인 뇌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억상실을 의미한다. 반면 심인성 기억상실은 뇌 손상과는 무관하다. 심인성(心因性), 즉 마음에서 기인한 기억상실이란 어떤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기억 재생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더..
도박꾼이자, 전기 기사, 벤자민 플랭클린의 비서이자 문하생, 명사수, 바람둥이인 주인공 에단 게이지는 파리에 있을 때 도박판에서 희한한 메달 하나를 손에 넣었고, 그 메달때문에 나폴레옹을 따라 이집트 원정을 따라나서게 되고, 거기에서 아스티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로 인해 살라노 백작에 맞서서 그레이트 피라미드에서 엄청난 비밀과 산더미같은 보물들을 찾아낸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피라미드를 빠져나와 기구를 훔쳐 타고 이집트를 탈출하지만 아스티자는 살리나와 함께 기구에서 나일강으로 추락한다. 이 과정에서 에단은 나폴레옹과 등을 지게 되었고 지중해에 추락했다가 스미스경이 이끄는 영국군에 구출되어 영국군과 함께 하게된 것이 전편이다. 에단은 그레이트 피라미드에서 모세가 훔쳐 에루살렘으로 가져갔다는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