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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
족보 (1978)
순창 설씨 가문의 종손 설진영은 수원의 유지로 쌀 2만 석을 조선군 사령부에 헌납한 바칠 전력을 가지고 있다.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면서 조선의 풍속화를 그려 선전에 여러 차례 출품하기도 했던 다니는 경기도청의 총력 1과 지구언으로 설진영이 거주하고 있는 수원의 창씨개명 선전과 실시 담당이다. 저조한 실적때문에 질책을 받던 다니는 설진영을 찾아와 창씨개명을 요청하지만, 700여 년간 이어내려 온 족보를 보여주며 거부하는 그에게 오히려 감화된다. 이에 다니는 설진영의 딸 옥순의 제안으로 薛자를 마사키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서, 마사키로 창씨개명을 하지만 이내 거부당한다. 불이익을 당하는 아들과 손자들까지 설진영에게 창씨개명을 요구한다. 더우기 헌병대까지 동원되어서 옥순의 약혼자 복만을 체포..
나의 영화/2000년 이전
2023. 7. 22. 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