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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오브 헤븐 (2005) 본문
십자군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는 두고 두고 회자될 듯 하다.
십자군 원정으로 1099년부터 백여년간 에루살렘은 보두앵이 지배하는 왕국이 되었다.
영화는 20여년만에 자신의 아들을 찾아 프랑스의 자신의 영지로 귀환한 고프리로부터 시작한다. 그는 대장장이인 발리안에게 자신의 그의 아버지임을 밝히며 에루살렘으로 떠날것을 제안하다.
발리안은 아들을 잃고 아내마저 자살로 생을 마치자 깊은 비탄속에 잠겨있었다. 거기에 수사인 이복동생의 간계가 거듭되자 그를 살해하여 불태워버린다.
에루살렘에 합류하게 된 발리안은 그들를 습격하는 고프리의 동생과 맞서게 되고, 부상을 잎은 고프리는 발리안을 자신의 후계자로 임명하고 눈을 감는다.
지중해를 항해하던 발리안의 배는 태풍속에 침몰되고, 해변에 떠밀려온 발리안은 우연히 만난 무슬림과 결투를 하게 된다. 결투에서 승리하고 상대자의 시종과 함께 에루살렘에 도착하여 그에게 보상으로 말을 주어 떠나보낸다. 이 시종은 나중에 무슬림의 장군으로 밝혀진다.
여기까지가 이 영화의 도입부다.
이후는 발리안의 활약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나병에 걸린 에루살렘왕과 그의 동생인 미모의 공주 시빌라가 등장한다. 시빌라와의 사랑, 살라딘과의 대결, 기병전, 에루살렘 공성전까지 영화는 숨돌릴틈없이 이어진다.
성지탈환이라는 명목하에 자행된 인간 군상의 탐욕, 신에 대한 맹신 등이 드러나면서 도도한 역사의 흐름이 진행된다.
영화는 발리안의 출생과 시빌라와의 사랑외에는 대체로 역사적 사실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대작이자 명작임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원 상영작은 감독판에 비해 40여분이 삭제되었다 한다. 137분의 상영시간에서 40여분이 삭제되었으니 거의 3분지 1이 제외된 셈이다.
반드시 감독판을 감상해야 이 작품을 온전히 누리게 될 것이다.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올랜도 블룸, 에바 그린, 리암 니슨, 제레미 아이언스, 요코 아홀라, 쉐인 앳올, 팀 바로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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