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단대전 (2015)

1940년 8월 20일부터 1941년 1월 24일까지 화북지역에서 발생한 중국 공산당 팔로군에 의한 일본군 공격을 영화화 한것이다.

 팔로군 총부사령관 팽덕회와 총참모장 주권의 지휘하에 벌어진 이 전투는 최초 22개 여단 4만명의 병력을 동원하여 일본군의 철로를 파괴하는 게릴라전으로 일주일정도로 예정되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직접적인 명령을 받지않는 부대들, 유격대와 민병까지 참전하여 105개 여단 20만여명에 이르렀다.

 이 전투는 계속 확대되었고, 일본군에 제법 타격을 주었지만 팔로군과 중국 공산당의 세력이 노출되면서 일본군의 집중적인 보복공격을 야기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전투에 이기고, 중국 국민에게 팔로군과 공산당의 위상을 알렸지만 전략적인 면에서는 실패한 작전으로 평가된다.

 영화는 팽덕화와 주권을 훌륭한 지휘관으로 설정하고, 여기에 참전한 각 단위 부대의 영웅적인 활약상을 담아내어 보여준다.

 중국 전승절 70주년에 맞추어 제작된 대작답게 시종일관 스펙타클한 전투씬이 펼쳐진다. 기병의 돌격부터 전차전, 전투기에 의한 공중폭격까지 당시의 다양한 전투들이 박진감넘치데 묘사된다.

 마지막 관가뇌전투는 잔투씬의 백미 중 하나로 될 듯하다.

 중국공산당의 항일 항쟁에 대한 기념비적 작전의 찬사를 위해 제작된 작품임을 감안해서 실제의 상황 및 평가와 비교하여 감상하기를 권한다. 중국공산당의 선전적 성격이 강한 작품으로 과장된 부분이 많다.

감독 : 녕해강, 장옥중

출연 : 도택여, 유지빙, 인소천, 오월, 당국강, 왕오복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