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2015)

 영화의 제목이 바로 주연인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성격이 강하다.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의 루트를 따라가면서 그 정상에 간접적으로나마 오르는 감격을 맛볼수 있었다.

 1992년 뉴질랜드인 롭 홀은 에베레스트산 상업등반 가이드사업을 시작하고, 뒤이어 여러 사람이 경쟁적으로 진출한다.

 1996년 무려 20개팀이 등반에 나서고, 롭 홀의 '어드벤처 컨설던트'팀도 등반에 나선다.

 영화는 네팔에 도착해서 세차례의 현지 적응 등반에 이어, 베이스 캠프부터 전진 캠프를 거쳐 5월 10일 정상도전을 따라간다.

 도전 인원 대부분이 정상등정에 성공하지만 곧, 불어닥친 폭풍우속에 죽음을 건 하산길이 이어진다.

 결국, 롭과 동료 해롤드, 우편배달부 더그, 일본인 여성 야스코 등 4명이 목숨을 잃는다. 낙오된 벡은 코와 두 손을 잃었다.

 당시 롭의 등반대에 참여했던 기자 존 크라카우어는 이 사실을 '희박한 공기속으로'라는 책으로 엮었다.

 영화는 웅대한 에베레스트의 모습과 그곳을 오르고자하는 인간의 사투를 뛰어난 영상미로 재현해낸다.

 이들이 왜 목숨을 걸고 그곳에 오르는지는 우리가 왜 살아가고있는가에 대한 질문과 그 대답과 동일한 것이라는 다시 느끼게 된다.

 인생과 산에 겸손하여야 함을 다시 또 체험하게 된다.

감독 :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출연 : 제이슨 클락, 제이크 질렌할, 조슈 브롤린,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로빈 라이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