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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히말라야 (2015)

바람속 2016. 1. 4. 04:49

 큰 기대를 가지고 감상했었다. 오랜만에 국산의 멋진 산악영화를 기대했었다. 비록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 깔끔한 작품이었다.

 세계최초 8천미터 이상 고봉 16좌 완등에 성공한 엄홍길에게는 200년 칸젠중가부터 히말리야의 4좌를 동반 등정한 후배 산악인 박무택과 박정복이 있었다.

 일선에서 물러난 엄홍길, 새로이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대장이 된 박무택은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후 하산길에서 설맹에 걸린 대원과 함께 실종된다.

 이들을 찾으러 악천후속에 홀로 야간등정을 시작한 박정복은 박무택을 발견하고서 그의 죽음을 목격하고 하산길에 사망한다.

 영화는 이들과 엄홍길의 만남, 그들의 동반 원정, 산악익들의 우정을 적절히 버무려낸다.

 물론, 박무택의 사랑이야기도 빼놓지않는다.

 압도적인 고산의 영상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산악영화의 감동을 줄만한 영상은 갖추어져있다.

 영화상에선 엄홍길과 박무택외에는 실존 인물의 가명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휴먼원정대라는 작위성의 이름처럼 시신수습을 위한 원정대의 개념이 '산쟁이'의 근처도 가보지못한 나로서는 이해가 쉽지않다.

  엄홍길의 역을 맡은 황정민의 연기력에 몰입되어 함께 가다보면 그와 자연스레 마지막을 맡게되는 작품이었다. 감상을 위한 그 시간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보전되는 작품이었다.

 

감독 : 이석훈

출연 :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정유미, 이해영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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