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오버 더 레인보우 (2002) 본문
내가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장진영은 여신이었다. 이후 그녀의 많은 작품을 찾아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2009년 9월 1일 우리 곁을 떠나간 그녀로 인해 오랜 시간동안 일부러 그녀의 작품을 외면했었다.
세월이 흘러 그녀의 상실이 주는 아픔을 시간으로 메우고 다시 이 작품을 대한다.
영화는 교통사고로 부분 기억상실에 걸린 기상캐스터 진수는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 줄 여인 '무지개'를 찾아나선다.
풋풋한 청춘 시절 사진동아리의 일원이었던 짝사랑의 상대 '무지개'를 찾아서 타인의 기억을 더듬는다.
그리고, 친한 친구의 연인이었던 연희를 만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무지개'를 찾게되지만 진수는 지금 사랑한 연희를 위해 '무지개'의 확인을 거부한다.
당연히, 과거의 '무지개'는 지금 그 앞에 있다.
사랑의 영원함을 믿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보석같은 영화다.
진수와 연희, 그 둘의 사랑이 날실과 씨실처럼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면서 진행되어가는 과정이 아름답다.
사랑의 힘을 믿고싶게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로 한동안 프리지아를 함께 좋아했었다.
감독 : 안진우
출연 : 장진영, 이정재, 정찬, 엄지원, 이영주, 김서형, 공형진, 최재원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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