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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2013)

바람속 2016. 7. 24. 00:35

 억만장자에서 범죄자가 되어 22개월의 실형을 살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조던 벨포트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월 스트리트에 발을 디딘 22살의 조던 벨포트에게 코카인과 마스테베이션이 비법이라는 자신의 상사 이야기로 부터 시작한다.

 전화기를 붙들고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투자를 권유하는 삶을 살던 조던은 주식 중개인 자격증을 취득하지만, 1978년 10월 19일 블랙먼데이로 입문 1년만에 실업자가 된다.

 그는 우연히 페니 스톡(투기적 저자주) 판매처를 찾게되고, 천재적인 화술로 수수료 50%의 사기성 주식 판매를 시작한다.

 곧, 친구들을 모아서 스크래튼 오크몬트사를 설립한 그는 교묘하게 각종 불법을 저지르며 억만장자가 된다.

 엄청난 재산을 소유한 그는 마약과 여자를 끼고살면서, 방탕과 일탈에 탐닉한다.

 시세조작과 세금 포탈, 엄청난 현금의 해외도피까지 일삼았던 그도 결국 FBI의 추격끝에 파국의 길을 걷는다.

 영화는 주식을 이용아여 엄청난 부를 축척하는 부도덕한 증권 브로커들의 모습을 욕설로 도배된 대사와 함께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들의 약물과 섹스에 대한 집착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영화 역시 이러한 표현에 거침이 없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필두로 등장인물들의 열연과 그들의 변화무쌍한 인생의 모습이 3시간에 가까운 상영시간동안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다.

 돈에 철저히 지배된 한 인간의 모습을 선정적인 화면아래 흐르는 슬픔과 함께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매튜 맥커너히, 마고 로비, 카일 챈들러, 존 번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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