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계춘할망 (2016) 본문
김고은의 출연작이라는 것 만으로 선택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후반의 반전과 절절한 감동은 기대이상이었다.
제주도의 해녀 계춘할망은 6살의 어린 손주 혜리와 함께 행복하게 지낸다.
어느 날 장터에서 혜리의 어머니는 몰래 혜리를 데리고 가버리고, 혜리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계춘할망은 12년 동안 혜리를 찾으며 기다린다.
그런 어느 날 혜리를 찾게되고, 다시 혜리를 애지중지하는 계춘할망, 그러나 혜리에게는 남모를 슬픔과 비밀이 있었다.
혜리의 생모가 계모였던 은주,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보험금을 노린 은주의 생부는 죽은 혜리를 자신의 딸 은주로 바꾸어버린다.
혜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은주는 거리의 소녀가 되어 힘든 삶을 살아야만 했다.
계춘할망의 사랑속에 그림에 대한 자신의 재능을 피워나가는 '혜리', 그녀는 스스로 계춘할망의 품을 떠나고, 이어 모든 비밀이 밝혀진다.
1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알츠하이머에 걸린 계춘할망을 돌보는 혜리는 진정한 할머니와 손주가 된다.
난 영화를 보면서 이 작품의 반전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함께 가슴을 적시게 될 작품이다.
이 정도의 작품과 감동이라면 가끔씩 푹 젖어있고 싶다.
감독 : 창감독
출연 :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 신은정, 양익준, 박민지, 류준열, 최민호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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