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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사랑해, 파리 (2006)

바람속 2016. 9. 13. 03:45

 파리라는 도시의 각 지역을 무대로 18명의 감독이 5분여씩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그렇게하여 탄생한 옴니버스 영화가 이 작품이다.

 영화는 몽마르뜨언덕에서부터 시작한다. 주차공간을 찾아서 헤매는 남자가 주차에 성공하고, 곧 자신의 차옆에 쓰러진 여인을 도와주면서 사랑을 기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세느강변, 차이나타운, 바스티유, 빅토아르광장, 에펠탑, 몽소공원, 페르 라세즈 공동묘지 등 파리의 곳곳을 찾아다닌다.

 이 영화에서 놀라운 것은 여기에 출연하는 배우들과 감독들의 면면이다.

 나탈리 포트만, 줄리엣 비노쉬, 일라이저 우드, 마리안나 페이스풀, 닉 놀테 등 어떻게 이 많은 배우들이 이런 짧은 시간의 출연을 결정했을까 싶다.

 감독 역시 크리스토퍼 도일, 빈센조 나탈리, 구스 반 산트, 에단 코엔 등 쟁쟁하다.

 이들이 다루는 사랑의 이야기도 남녀간의 애정과 짝사랑, 동성애, 모성애, 사랑의 회상, 사랑의 착각 등 다양하다.

 난 그 중에서도 14구역에서 알렉산더 페인이 연출한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다. 미국의 덴버에서 우체부로 일하는 독신의 평범한 중년 여인이 홀로 파리여행을 온다. 그녀는 작은 공원벤치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다가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고 눈물을 흘린다.

 파리를 여행하기전 필독해야할 작품일 듯 하다.

 너무 많은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지루할 수도 있다.

감독 : 크리스토퍼 도일, 빈센조 나탈리, 구스 반 산트, 에단 코엔 등

출연 : 나탈리 포트만, 줄리엣 비노쉬, 일라이저 우드, 마리안나 페이스풀, 닉 놀테 등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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